연기파 배우 김명민
영화 ‘아저씨’에 얽힌 일화
새 드라마 ‘더블 스파이’ 출연

출처 : 불멸의 이순신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 배우 김명민은 1996년 S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김명민은 오랜 무명 생활로 배우를 그만둘 결심까지 했다고 한다.

그때 ‘불멸의 이순신’을 만나서 그의 연기 인생이 뒤바뀌게 되었다.

김명민은 2004년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 역을 맡아 범접 불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인생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통해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2회, KBS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출처 : 베토벤 바이러스
출처 : 육룡이 나르샤

그러나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대박을 터트리는 연기파 배우 김명민에게는 한 가진 약점이 있었다.

강세를 보이는 브라운관과 달리 스크린에서는 그 힘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김명민은 영화 쪽에서만 작품 선구안이 부족했는지 브라운관에서 터졌던 명성과 달리 영화계에서는 ‘부도수표’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다.

실제 그의 필모그래피만 봐도 영화에 비해 드라마가 훨씬 흥행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 아저씨
출처 : 파괴된 사나이

이와 관련해 김명민에게는 한 가지 웃픈 일화가 있다.

2010년 한국 영화 흥행 1위의 빛나는 영화 ‘아저씨’는 사실 원빈이 아닌 김명민에게 먼저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다고 한다.

이정범 감독은 영화 ‘아저씨’ 시나리오 초기 구성을 하며 차태식 역에 배우 김명민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김명민은 영화 ‘파괴된 사나이’와 ‘아저씨’에 동시 캐스팅되어 고민에 빠졌고, 이때 먼저 연락을 취한 원빈에게 차태식의 자리를 내어주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아저씨’는 6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범죄 액션 영화가 된 반면 김명민의 ‘파괴된 사나이’는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한편, 김명민은 최근 최지우와 함께 새 드라마 ‘더블 스파이’에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브라운관의 강자 김명민이 다시 한번 드라마 판세를 뒤집어 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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