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판슥이 공개한 영상
신안 염전 노예 논란
수상한 분위기의 신의도
한 유튜버가 전남 신안군 신의도를 취재한 영상을 올려 화제다.
지난 17일 유튜버 ‘판슥’은 ‘[판슥]*실제상황* 그곳이 알고 싶다 신안 카르텔의 실체 -2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유튜버 판슥은 신안군에서 발생했던 ‘염전 노예’ 피해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다시 한번 공개했다.
과거 염전 노예 피해자들은 “하루에 2시간도 자고 1시간도 자고, 사람이 견딜 수가 있어야지”라며 인간 이하 취급을 받은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피해자들이 머물렀던 신안군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려던 판슥은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게 됐다.
판슥은 “뭐지 이거? 이상한데? 엄마가 딸을 엄청 무서워하고 벌벌 떨더라. 아주머니가 뭘 말하려 하는데 안에서 엄마, 엄마하고 막 부르더라. 여기 동네 진짜 이상하다”라며 수상한 동네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판슥이 이동하는 곳마다 주민들의 수상한 눈초리가 이어졌고, 소금을 사려는 판슥을 거부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가는 곳마다 전화가 오고 이를 받은 주민들의 태도가 급격하게 변한다며 마치 누군가 자기를 감시하고 주민들을 조종하는 것 같다며 의문을 표했다.
이에 판슥은 전날 만나 무작정 자신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던 경찰관을 의심해 그를 찾아 직접 파출소를 찾았지만, 대낮에도 파출소 문은 잠긴 상태였다.
하지만 판슥이 파출소를 떠나려고 차를 타자, 파출소에서 나온 경찰들이 판슥을 지켜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를 본 판슥은 다시 파출소로 다가가 “신의도 취재 중인데 가는 곳마다 누가 무전을 해서 철수하라고 한다. 혹시 지구대에서 하셨는지 여쭤보려고 왔다”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경찰관들은 “(무전한 적) 없다”라며 “찍지 마세요, 들어오지 마세요, 나가세요! 나가”라며 과하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름이다”, “10년 전이랑 다를 게 없다”, “진짜 싸하네”, “다른 곳이었으면 그냥 이유가 있었겠지 하겠는데 여기는…”, “순찰나가서 잠가놓은 줄 알았는데 뭔가 무섭네” 등 반응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