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횡령 의혹
직접 설립한 ‘원엔터’ 법인 돈
권진영 아파트 인테리어에 지출

출처 : Instagram@leeseunggi.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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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는 얼마 전 회삿돈을 사적으로 이용했단 논란에 휩싸였다.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을 소속사 돈으로 처리했단 의혹인데, 아파트의 주인이 밝혀지자, 모두가 놀랐다. 정체를 확인한 누리꾼들은 “이래서 이승기와 멀어지지”라며 혀를 찼다.

12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이선희는 원엔터테인먼트(이하 원엔터) 법인 돈으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에 인테리어 비용을 대납했다고 한다. 이 아파트의 소유주는 다름 아닌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대표였다.

여기서 원엔터는 지난 2013년 이선희가 설립한 소속사로, 지난해 8월까지 운영됐다.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있었으며, 자매와 딸 그리고 권진영 대표가 감사 자리를 맡았다.

출처 : 뉴스1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원엔터는 지난 2014년 재개발될 권 대표의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비를 지출했다. 결제 대금은 1,200만 원이라고 한다.

이에 이선희 측은 지난달 25일 경찰 조사에 참석해 “경찰의 현명한 판단으로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문제는 인테리어 비용에서 끝나지 않았다. 앞서 원엔터는 후크와 매월 5,000만 원 상당의 자문료 계약을 맺어 총 43억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희는 그 돈을 자기 자매와 권진영의 가족 등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을 정직원으로 고용해 8년간 9억 원의 급여를 부정하게 지급했다. 일종의 ‘돈세탁’인 셈이다.

출처 :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이선희가 남매에 대해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동생들”이라 말한 일화도 재조명됐다. 지난 2009년 MBC ‘무릎팍도사’에서 이선희는 동생들에게 ‘예쁘고 좋은 거 해줘야지’라며 선물을 줬는데 동생들은 ‘내가 의지하게 되면 어쩌면 그게 힘든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우리 각자 하자’라고 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제는 이선희가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베풀자 누리꾼들은 “돈 앞에선 신념이고 뭐고 없구나”, “원엔터가 받았다는 후크 돈 다 이승기가 벌었던 거 아니야?”, “우리나라 가요계 대모가 이렇게 추락하네요”, “권진영이랑 진짜 돈독한 사이인가 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선희는 제자 이승기와 각별한 사이로 그동안 주목받았지만, 이승기와 권진영 사이의 분쟁으로 인해 멀어진 것으로 보였다. 이선희는 지난 4월 치러진 이승기의 결혼식에 불참했다. 이후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선희는 청첩장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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