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3 이상용 감독
2탄으로 감독 데뷔
“어느 정도 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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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천만 영화’ 범죄도시2에 이어 현재 흥행 중인 범죄도시 3탄이상용 감독의 데뷔작은 놀랍게도 범죄도시2이다. 조감독 생활을 이어오다 데뷔작으로 천만 관객을 모은 이 감독은 대체 얼마나 벌었을까? 이 감독의 수익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2는 2023년 6월 기준 1,269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총제작비 130억 원이 투입되어 매출액 1,312억 원을 달성했다. 제작사·투자배급사 순수익은 약 5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는 개봉 사흘 만에 손익분기점인 180만 관객을 훌쩍 넘겼다. 지난 8일 기준 영화관 매출 누적액만 636억 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개봉하기도 전에 158개국에 선판매됐고, 앞으로 이어질 OTT 플랫폼 수익까지 더하면 전작보다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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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편의 메가폰을 잡은 이상용 감독은 사실 1탄의 조감독이었다. 1탄에 이어 2탄을 연출하려던 강윤석 감독이 2탄 제작 지연으로 하차하자, 감독에 발탁된 것.

흥행에 있어 아직도 꿈같고 홀가분하다는 이 감독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주변에서 자꾸 ‘천만 감독’이라며 놀리듯 이야기하는데 그런 이야기들이 아직도 많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천만 관객’을 찍고 난 뒤 살림살이에 큰 변화가 생겼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천만을 넘기다 보니 어느 정도 돈이 돼서 빚 탕감을 하고, 아직 이사는 못 가고 살던 전셋집에서 계속 살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가 잘 되니 러닝 개런티가 조금 있었다고 한다.

출처 : 범죄도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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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러닝 개런티란 흥행 성적에 따라 일정 비율로 자기 몫을 챙기는 방식이다. 주연 배우 마동석 역시 상당한 러닝 개런티를 받았을 것으로 보였다. 마동석은 출연료 외 계약에 따른 러닝 개런티를 받을 뿐만 아니라, 그의 소속사 ‘빅펀치픽쳐스’가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한편 다음 시리즈 ‘범죄도시4’는 촬영을 마친 상태다. 이 시리즈에선 국내 최대의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을 잡기 위해 사이버수사대와 전담팀을 결성한 괴물형사 ‘마석도’의 업그레이드된 범죄 소탕작전을 그린다. 이상용 감독은 3탄으로 메가폰을 내려놓았고, 허명행 무술감독이 4탄을 지휘한다.

지난 12일 기준 범죄도시3의 누적 관객 수는 778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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