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포착
정태영과 처남·자형 관계
현대카드 연예인 특혜 논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7~18일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이 연예인 특혜 논란으로 연일 화제다. 연예인들이 현대카드의 초대권을 받아 ‘명당’을 독식했다는 주장에 누리꾼들이 논쟁을 벌이는 가운데 공연장에서 대기업 회장님도 포착됐다.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브루노 마스 공연에 참석한 사진이 올라왔다. 정 회장은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공연장 전광판이 있는 지정석 구역 부근에서 이동하고 있었다. 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친밀하게 대화하는 사진도 보였다.

초대권 특혜를 두고 논쟁을 벌이던 누리꾼들은 정의선 회장의 등장에 잠시 토론을 멈췄다.

출처 : 뉴스1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정의선 회장은 정태영 부회장의 아내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의 친동생으로, 정 부회장의 처남이기 때문이다. 정명이 사장은 1985년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아들인 정태영 부회장과 결혼했다.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계열사로, 얼마 전까지 현대카드가 그룹으로부터 독립할 것이라는 전망이 떠돌았다. 그러나 소문과 달리 현대카드는 현대차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제네시스∙기아 등 자동차 특화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의선 회장은 인정이지”, “그래, 정의선 회장은 현대카드 부회장 가족이니까 앞자리 티켓 주고 싶었겠지”, “정 회장 정도면 까짓것 웃돈 내고 앞자리 구할 재력이잖아”, “재벌이랑 앞자리랑 무슨 관계가 있음? 이 사진 보고 나니 더 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 Instagram@diegobluff
출처 : 뉴스1

한편 현대카드는 유명 연예인에게 무료로 좋은 좌석을 제공했다는 특혜 의혹에 대해선 “연예인에게 초청권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브루노 마스 측에 제공되는 초청권을 받았거나 연예 기획사 등에서 티켓을 구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19일 SNS에 브루노 마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한 누리꾼이 “연예인들은 전부 다 앞줄 주고, 지인 잔치 아주 볼 만했습니다”라고 불만 어린 댓글을 남기자 정 부회장은 “아티스트 초대석을 말씀하시는 듯합니다”라고 답변을 달기도 했다. 현대카드 측의 공식해명과 달리 별도의 초대석이 있었음을 암시한 것이다.

이에 정태영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셀럽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이 현대카드 마케팅의 오래된 원칙이다. 아티스트, 기획사, 주최 측 낯선 참여자들이 단 한 번의 공연을 위해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데 그 입장과 범위가 다르다보니 놓치는 점이 있다. 그럼에도 현대카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인만큼 넓은 영역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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