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운평리 주민에게 현금 지급
어린 시절 감사함 표현

출처 : 뉴스1

올해 기준 재계 서열 22위의 대기업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전라남도 순천 출신이다. 이 회장은 평소 깊은 애향심으로 유명한데, 결국 고향에 통 큰 선물을 전했다. 주민들에게 무려 1억 원에 가까운 현금을 쐈다고 한다.

최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중근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순천시 서면 운평리 6개 마을 280여 세대 주민들에게 세금을 공제하고 2,600만 원부터 최대 9,020만 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이 회장이 어마어마한 금액을 선물하자 그 이유에 대해 높은 관심이 쏠렸다.

출처 : 디지털순천문화대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동기는 이중근 회장의 개인사에 있었다. 부영 측은 “이 회장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에 도와주신 분들을 생각해 고향 사람들에게 재산을 나눠준 것”이라며 “회사와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9,020만 원을 받았다는 운평리 한 마을의 이장은 “오랫동안 고향을 지켜준 데 대한 고마움의 의미로 마을 사람들에게 큰돈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고향 사람뿐만 아니라 함께 학창 시절을 보낸 동창들에게도 현금을 지급했다. 서면 동산초등학교와 순천중학교를 졸업한 이 회장은 초·중 동창 80여 명에게 1억 원을 선물했다. 또 같은 기수로 순천고를 졸업한 동창들에게는 5,000만 원씩 전달했다.

이 밖에도 이중근 회장은 2년 전에는 직계 가족을 제외하고 친척들에게 이미 1억 원부터 최대 10억 원까지 재산을 나눴다. 같이 군 복무를 한 전우에게도 현금을 지급했다고 한다. 부영 측은 “지금까지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재산을 나눠준 액수가 1,400억 원 정도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1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부영그룹은 전라도를 기반으로 해 1983년 설립된 건설업체다. 주 사업 분야는 건설업 및 임대업 그리고 토건업이다. 호남 지역에 한해서 재계 서열 및 자산총액 2위다.

부영그룹 핵심 계열사인 부영과 부영주택의 실적은 2년째 큰 폭으로 내려앉고 있다. 지주사인 ㈜부영의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은 6,625억 원으로 2년 만에 73.37%(1조 8,251억 원) 급감했다. 또 영업손실(1,424억 원)과 당기순손실(1,075억 원)이 발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부영주택의 작년 매출은 5,564억 원으로 2년 전보다 77.3%(1조 8,994억 원)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1,615억 원과 당기순손실 1,147억 원이 발생하는 등 2년 만에 실적이 가파르게 줄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2
+1
5
+1
5
+1
1
+1
4

경제 랭킹 뉴스

    1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