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문체부 2차관 임명
차관 연봉 약 1억 3천만 원
‘베이징 금메달’로 두둑한 상금

출처 : 뉴스1

지난 2013년 공식 은퇴를 선언한 ‘역도 영웅’ 장미란은 이후 용인대학교 교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었다.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알리던 장미란이었는데, 최근 장미란에게 경사가 생겼다.

29일 장미란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깜짝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대회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까지 얼마나 큰 노력과 투철한 자기관리가 있었겠느냐”며 “대학교수와 장미란재단을 통한 후학 양성도 하며 현장과 이론을 다 겸비했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출처 : Youtube@스브스스포츠 SUBUSU SPORTS
출처 : 고양시청

차관으로 임명된 장미란은 올해 공무원 수당 기준 1억 3,539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은 연봉의 10% 상당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기로 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장미란의 현역 시절 연금 및 상금에도 관심이 쏠렸다. 장미란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대한체육회가 책정한 메달 포상금 수혜자로 5,000만 원을 받았다. 소속 팀이었던 고양시청으로부터는 6,000만 원을 받았고, 여기에 세계신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포상금의 20%를 별도 수당으로 손에 쥐었다. 대한역도연맹은 장미란에게 포상금 6,000만 원을 지급했다.

포상금 1억 8,200만 원을 전부 현금으로, 일시금으로 거머쥔 장미란. 금메달 보너스는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장미란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기존 수령 연금과 별도로 4,500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또 공단의 경기력향상연구연금 금메달 월정액으로 100만 원(연금 점수 90점)을 추가로 확보했다.

출처 : Youtube@ootb STUDIO
출처 : 대통령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하합니다”, “한국 체육계를 이끌어 주세요”, “선수, 교수랑 차관은 또 다를 텐데, 앞으로 지켜보겠습니다”, “현장에서 몸소 체험했던 사람이 아무래도 개선해야 할 점은 더 잘 알듯”, “멋진 체육 행정 펼치길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가대표 출신 엘리트 스포츠인이 차관에 선임된 건 2013년 사격 박종길 문체부 2차관, 2019년 수영 최윤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최중량급(+75kg) 경기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을 들어 올려 합계 326kg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그는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다섯 차례 세계신기록을 수립했고, 우리나라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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