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콘크리트 타설
개포자이는 침수 발생
GS건설의 주가 연일 하락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GS건설의 브랜드 아파트 ‘자이’에서 생기는 안전 문제로 연일 시끄럽다. 인천 검단자이에 철근이 대량 누락되고 울산자이 신축은 미시공에 쓰레기가 널브러졌다. 누리꾼들로부터 온갖 조롱을 받는 가운데 폭우 내리던 날 또 입방아에 올랐다.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콘크리트 타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입주 예정자라 밝힌 작성자는 “폭우에 콘크리트 타설하는 게 맞아?”라며 현장 사진을 올렸다.

작성자가 해당 상황을 문제 삼은 이유는 비가 콘크리트 강도를 약화하는 위험 요소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콘크리트 강도를 결정짓는 핵심이 물과 시멘트 비율인데, 비 오는 날 콘크리트를 타설하면 물의 비율이 늘어나 콘크리트 강도가 약해진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 와중에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부터 내린 강한 비로 지하주차장, 건물 로비 등 아파트 단지 내 일부 공간에 물이 고였다.

이번 침수는 처음이 아니라 지난달에 이어 21일 만에 발생한 침수였다.  

GS건설 관계자는 “폭우가 내리고 있는 이상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지대가 낮은 단지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고 개방형 디자인으로 출입구 단차가 낮아 발생한 이슈”라며 “일각에서 염려하는 부실시공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앞으로 우천 시 침수 가능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입주가 시작된 지 4개월 차, 면적별로 20~30억 원이 훌쩍 넘는 매매가를 주고 들어왔지만, 돌아온 건 ‘부실시공이 아니라’는 답변뿐이었다.

출처 : 뉴스1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연이은 이슈로 GS건설 주가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12일 기준 주가는 전날 대비 1.66% 포인트 떨어진 1만 4,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만 원 중반대 가격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지하주차장이 무너진 인천 검단자이에 철근이 대량 누락됐다는 결과가 나왔던 지난 6일 이후 닷새 사이 주가는 23%나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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