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이혜정 부모
유한킴벌리 초대 회장
사회 환원에 대한 심정은?

출처 : 신발 벗고 돌싱포맨

지난 11일 방영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부모님의 기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이상민은 이혜정의 부친을 언급하면서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셨을 때 상속받을 수도 있는 재산이었다. 솔직한 심정을 말해달라”고 물었다.

이에 이혜정은 “아버지가 생전에 이미 (기부에 대한)준비를 해놓으셨다. 아버지의 기부는 유지니까 그 뜻을 받아들이고 포기하고 있었다. 그것까진 괜찮았다”며 “하지만 어머니가 더 기부하셨거든요. 그때는 ‘그만 좀 하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문에 한 번 났으면 됐지. 이런 마음이었다. 진심으로”라고 힘주어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혜정의 부친은 우리나라 대표 생활용품업체로 유명한 ‘유한킴벌리’의 고(故) 이종대 초대 회장이다.

출처 : 유한킴벌리
출처 : 경북대학교

이 회장은 평사원에서 시작해 최고 경영자가 된 입지전적 사업가다. 그는 1967년 유한양행 제지기술부장으로 입사한 뒤 1970년 유한킴벌리 창립을 주도했다.

‘뽀삐 화장지’, ‘미용티슈 크리넥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해 생활위생용품 발전에 기여했고, 한국제지공업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제지산업 발전에 힘써왔다.

이혜정은 과거 방송에서 부친에 대해 “아버지가 한국 화장실 문화를 개혁했다. 국내 최초로 화장지를 도입했다”며 “아버지를 존경한다. 미국 제조업 명예의 전당에 아버지의 이름이 올라 있다”고 말했다.

별세 이후 이혜정 등 유족들은 이 회장의 뜻을 받들어 2021년 경북대에 장학기금으로 5억 5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전달된 장학기금은 ‘이종대장학금’으로 적립돼 사범대 물리교육과 학생 중 매년 1명을 선발해 1년 치 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2회로 나눠 지급하고 있다.

출처 : Instagram@bigmamahj3
출처 : Instagram@bigmamahj3

한편 방송 이후 이혜정 가족에 관심이 쏠렸다. 이혜정은 1979년 의사 남편 고민환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시댁 식구도 모두 의사인 집안이라고 전해졌다.

한때 남편의 외도를 폭로하면서 이혼설에 휩싸였지만, 이혜정은 부인했다. 이혜정은 “남편에게 40억 원을 주고 이혼했다고 하더라. 이혼하고 싶다고 말한 적은 있다. 남편도 이혼설을 듣고 힘들어했다. 가슴이 아팠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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