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대폭 인상
오세훈 “300원 올려야 적자 해소”
승객 1명에 755원 적자 부담
8년 동안 동결됐던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이 대폭 인상된다. 8년 만에 오르는 요금에 서울시와 시민들 그리고 교통업체 사이의 입장 차이가 첨예했다.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오는 10월 7일부터 1,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그보다 앞선 내달 12일부터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오른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이다. 아울러 이번 결정으로 지하철 요금은 내년 하반기에 한 차례 150원 더 올라 1,550원(교통카드 기준)이 된다, 결과적으로 약 1년 사이 300원이 오르는 셈이다.
당장 가계 부담이 늘게 된 대다수의 시민은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 “차라리 걸어 다니련다”, “노인들 무임승차 제도나 조정하지, 왜 이렇게 요금을 많이 올리나요”, “한숨만 턱턱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물가가 많이 올랐으니 당연히 교통요금도 올라야지”, “8년동안 동결한 것도 어디야?”, “듣자 하니 버스업체나 서울교통공사나 심각하게 적자라는데, 요금 안 올리고 있다가는 우리 모두 대중교통 이용 못 하게 될지도 모른다” 등 요금 인상을 덤덤히 수용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요금 인상에 대해 어떤 입장을 지녔을까? 앞서 오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지하철 요금을 300원 올려야 적자가 해소될 수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인상을 굉장히 자제해왔지만, 지난 연말 연초 고육책을 내놨다”며 “서울교통공사 1조 2,000억 원, 서울 버스 8,500억 원 등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수준의 엄청난 적자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인건비·물가 상승 등으로 적자가 증가했지만, 요금 동결과 코로나19 등으로 서울 지하철 공사와 운수업계는 만성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 지하철의 운송원가는 2021년 기준 2조 6,000억 원으로 상승했지만 영업수입은 1조 6,000억 원으로 줄었다. 승객 1명을 태울 때마다 755원의 적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지하철은 연평균 3,162억 원, 버스는 2,381억 원의 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요금인상 좋다.
그럼 임금도 그 이상으로 올려라.
이 개xxx들아.
무슨 문제만터짐 인력 감축하고 물가만 올려서 핵해결하려하냐.
그런건 나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