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난 주말 골프 일정
태도 지적에 “전혀 상관치 않는다”
“불법 아니다” vs ”공무원인데” 반응 양분

출처 : 뉴스1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17일 현재까지 4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에서만 산사태로 인해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 와중에 골프를 치러 간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이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7일 “전국이 물난리가 났고 국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전방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던 와중에 홍 시장은 지난 15일 팔공CC에 샷을 날리러 갔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출처 : Facebook@홍준표
출처 :뉴스1

평소 골프 마니아로 알려진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당의 지적에 즉각 반응했다.

홍 시장은 “대구는 다행히 수해 피해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스럽게 주말을 보내고 있다”면서 “주말에 테니스를 치면 되고 골프를 치면 안 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걸 두고 트집 잡아본들 나는 전혀 상관치 않는다“면서 “대통령이라면 다르겠지만 그 외 공직자들의 주말은 비상근무 외에는 자유”라고 강조했다.

또 “16일도 운동 약속이 있었으나 팔거천 인명 사고와 경북, 청주사태를 뒤늦게 알고 취소한 바 있지만 내가 맡은 대구시는 지금까지 수해 대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뉴스1

‘철저한 프라이버시’라 주장한 홍준표 대구시장. 이에 누리꾼 반응도 양분됐다.

일부는 “우리나라가 공산국가냐?”, “홍준표 대구시장의 일정이 문제면 같은 날 부산에서 올스타전 경기한 야구 선수들도 사과해야겠네?”, “너무 홍준표 물어뜯기 아니야?”라고 반응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시장 자리에 앉아있으면서 어떻게 저런 소리를 하지?”, “주말에 골프 치는 게 불법은 아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게 행동할 줄 알아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남이야 죽든 말든 나 혼자 즐기고 살자는 저 마인드가 별로다”, “내가 뽑은 시장이지만 이건 좀 아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5월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한 진보성향 언론사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1,300만 원의 시 예산을 들여 골프대회를 연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홍 시장은 이때도 “공무원은 쉬는 날 내 돈 내고 골프 치면 안 되냐”고 반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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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할꺼 다하고 무사고인 시에서 휴일날 요즘 다들치는 골프 공무원이 치면 욕먹어야하나? 나라에 사고 날때마다 그거 다챙기면서 조용히하고있음 정상적인 삶은 언제살고 여가는 언제 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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