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누수로 일부 가구 곰팡이 뒤덮여
롯데건설 측 문제 은폐 의혹

출처 : Youtube@표영호 tv

최근 GS건설의 브랜드 아파트 ‘자이’가 부실 공사로 도마 위에 올랐다. ‘순살 자이’, ‘물갈비 자이’라는 오명이 생기면서 시공하자는 자이에만 생긴 줄 알았더니, 롯데건설의 롯데캐슬도 말썽이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서울 노원구의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총 1,163가구 대단지에 최고 29층으로 지어진 재개발 단지다. 갓 지어진 신축 아파트에 살 기대로 부푼 입주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만다. 내부가 곰팡이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이다.

출처 : Youtube@표영호 tv

부동산 전문 방송인 표영호는 유튜브를 통해 노원 롯데캐슬의 실태를 공개했다.

표영호는 입주민의 제보로 아파트 상태를 확인하러 갔다. 그는 현관을 열고 나서 “새 아파트인데 문 열자 마자 곰팡이 냄새 확!!”이라고 말했다.

입주민은 곰팡이 때문에 집안 내 모든 벽체 하단과 바닥 일부를 뜯어 놓았다. 뜯은 벽체를 살펴보니 경량 벽체를 구성하는 철골물에도 녹이 많이 슬어 있었다.

출처 : Youtube@표영호 tv

새 아파트가 왜 곰팡이 천지가 됐을까? 입주민에 따르면 롯데건설로부터 “세탁실에서 물이 새 총 7가구에서 누수 피해가 발생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제대로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황당한데, 롯데건설 측의 초반 태도도 문제였다. 롯데건설은 해당 가구 입주민에게 물이 샜다는 사실을 안내하지 않았다. 입주민이 곰팡이 문제를 제기하자 사과도 없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한다.

이후 롯데건설은 미리 누수 사실을 알리지 않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입주 전까지 모든 보수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이후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매매가는 공급 109㎡(전용 84㎡) 기준 11억 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인근에 있고, 주변에 당현천이 흘러 질 높은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음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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