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실적
4분기 연속 1위 내줘
현재 대만 TSMC 선두

출처 : 삼성전자

국내 재계 순위 1위에 빛나는 삼성전자가 현재 꼼짝 못하는 기업이 있다. 그것도 이건희 선대 회장부터 주력하던 반도체 시장에서 말이다. 삼성전자가 여러 번 1위 탈환에도 성공했지만, 최근 일년 내내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한다.

최근 반도체 업계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선두인 대만 TSMC에 4개 분기 연속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TSMC는 2분기 매출이 4808억 대만달러(약 19조 7,000억 원)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 줄고, 직전 1분기보다 5.5% 감소했다. 매출이 줄었는데 TSMC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삼성전자 실적이 이보다 더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출처 : TSMC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실적을 보면 2분기 매출은 60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00억 원으로 95.7% 급감했다.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매출을 TSMC보다 적은 13조∼14조 원대로 추정했다.

이로써 매출은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TSMC에 밀린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인테를 제치고 매출 1위를 3년 만에 탈환했지만, 급격한 메모리 업황 악화를 맞았다. 그러더니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파운드리 1위 TSMC에 역전당했다.

한편 이 소식이 알려진 지난 24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대비 0.14% 포인트 오른 7만 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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