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적자폭 매년 증가
수익모델 돌파구는?

출처 : 당근마켓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이제 누적 가입자 수가 3,000만 명이 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플랫폼이 됐다. 몸집이 점점 거대해지고 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위기설’이 나올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최근 더스쿠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지난해 누적 가입자 수 3,200만 명을 넘겼다. 2021년 256억7,260만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498억 7,201만 원으로 94.3%나 뛰어오르며 무서운 성장세를 띠었다.

문제는 규모가 커졌지만, 그만큼 손실도 커지도 있다는 점이다. 당근마켓은 2021년 352억 1,341만 원의 손실을 냈는데, 지난해엔 그 규모가 463억 9,060만 원으로 커졌다.

그럼 왜 당근마켓은 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 걸까?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이지만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출처 : 당근마켓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와 ‘번개장터’는 사용자들의 거래를 중개하며 수수료를 받지만, 당근마켓은 수수료가 없다. 당근마켓은 순전히 광고로만 수익을 얻고 있다.

그러나 당근마켓은 마냥 손 놓고 있지 않았다. 당근마켓은 최근 뷰티·미용업체들의 비즈프로필에 예약 기능을 추가하며 동네 손님을 끌어모으는 통로로 떠오르고 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해당 사업에서 철수한 카카오의 빈 자리를 노리는 것.

당근마켓 관계자는 “네일샵이나 속눈썹펌 업체, 미용실은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단골 손님들이 많다 보니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동네 가게들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달부터는 뷰티·미용 업종의 비즈 프로필에 예약 기능을 도입했는데 그 이후 비즈프로필 가입업체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는 당근마켓이 올해 손실을 얼마만큼 줄여서 안정세를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0
+1
0
+1
2
+1
0

경제 랭킹 뉴스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