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으로 밀린 한국야구
22억 원 날려버린 셈
특급 지원에도 초라한 성적

출처 : 뉴스1

13일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4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22-2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WBC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하게 됐지만, 앞서 호주전과 일본전에서 2연패를 해 2라운드 관문을 넘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WBC에서 3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는데, 이제는 일본을 라이벌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변방 야구’ 신세로 전락해 버린 셈. 그런데 국내 야구 팬들은 대회가 끝난 뒤 주목한 것이 있는데, 바로 대표팀이 받게 되는 ‘상금’이다. 과연 1라운드에서 탈락한 이들이 상금을 받을 수 있을지 받는다면 얼마를 받게 될지 알아보자.

총 상금만 185억인 WBC
한국은 출전료 3억만 챙겨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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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 WBC 총상금은 1,449만 달러(약 185억 6,000만 원)로, A~D조 1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4개 나라는 최대 150만 달러(약 19억 3,000만 원)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WBC 조직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대표팀 선수와 각 나라 대표팀을 구성한 협회 또는 대표팀 지원기구에 상금을 50%씩 나눠 지급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회가 시작하기 앞서 KBO는 선수들의 사기를 위해 역대급 포상금을 걸기도 했는데, WBC 우승 시 10억 원, 준우승 7억 원, 4강 진출 3억 원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표팀을 소집한 날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코치는 하루 40만 원, 선수는 30만 원씩 일당 지급을 명문화했다.

한국이 WBC에서 목표로 내건 4강을 달성했다면, 상금과 포상금을 합쳐 22억 원이 넘는 돈을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처참한 결과로 조기 탈락 수모를 겪은 한국은 WBC가 준비한 본선 출전료인 30만 달러(약 3억 9,225억 원)만 받는다.

매끼 한식에 최고급 숙소 등
초호화 대우에도 결과는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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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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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한국야구에 충분한 지원이 없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걸까라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KBO는 선수단과 코치진에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전지훈련을 위해 모인 선수단 전원에 비즈니스 좌석을 제공한 것은 물론 1박당 약 32만 원이 넘는 최고급 숙소에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식사 역시 과거 WBC 대표팀에게 케이터링 방식으로 제공된 것과 달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식조리요원과 계약해 12일 간 매끼 한식을 먹을 수 있게 했다. 지원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선수 1명 당 1개씩 태블릿 PC를 지급하기도 했는데, KBO가 수집한 상대팀들의 전력이 담겨 있어 선수들이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특급 지원을 받고도 한국야구는 어떤 대처도 못하고 무너져 버렸다.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투수, 세리머니를 하다 황당하게 아웃된 타자 등 WBC를 통해 형편없는 민낯이 드러나버린 것. 이에 과거 야구 강국으로 불리던 시절이 다시 올 수는 있을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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