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EPL 득정왕 손흥민
420억가량 하락한 몸값에 충격
박지성이 바라본 현재 상황

출처 : scmp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월드클래스를 증명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특히 패널티킥(PK) 없이 오직 필드골로만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첫 EPL 득점왕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그의 골든 부트 수상은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불과 1년 만에 손흥민을 향한 시선이 달라지고 있는 것. 현재까지 올 시즌 25경기 출전해 6골 3도움에 그치며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9,000만 유로(약 1250억 원)에 달했던 몸값이 대폭 하락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에이징 커브까지 말 나와
현지 매체는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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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portscasting

지난 16일 독일의 축구 이적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EPL에서 뛰는 선수들의 몸값 책정 데이터를 갱신했다. 이번에 몸값에 변동이 생긴 선수는 무려 171명에 달했다. 그중 손흥민의 몸값 역시 하락한 것이 확인됐으며, 지난 평가보다 무려 420억 원이 줄어든 6,000만 유로(약 830억 원)로 책정됐다.

이 같은 충격적인 결과는 올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경기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만 30세가 된 손흥민이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어 운동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까지 했다.

그런 가운데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올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지자 손흥민을 비난하는 보도를 하고 있는 것. 풋볼런던은 9일 “손흥민은 형편없는 밤을 보냈다”고 평가한 데 이어 더 타임스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없는 게 더 나을 것이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손흥민에게 필요한 것은
기다림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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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ootball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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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손흥민을 응원하던 팬들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남기 마련. 이를 본 EPL 선배 박지성은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 웹’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EPL에서 득점왕을 수상하는 것은 축구선수에게도 정말, 정말 어려운 일 중 하나다. 손흥민은 특별한 선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근 몇 경기에서 본인이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팀이 잘되지 않으면 개인도 고생하기 마련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우리는 그를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박지성이 말한 것처럼 손흥민은 최근 몇 경기에서 경기력을 회복한 듯한 모습을 보여 준 바 있다.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기 전 두 경기에서 연속해서 공격 포인트를 쌓은 것인데, 이로써 아시아 최초로 EPL 통산 50호 도움을 작성하기도 했다. 또한 EPL 통산 100호골까지 하나의 골만 남겨두고 있는 만큼, 누가 뭐라해도 아시아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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