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꼴찌였던 한화 이글스
시범경기 2위로 선전, 기대 모아
유망주들 활약 힘입어 5강 도전

출처 : 한화 이글스

2020년 시즌을 시작으로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가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화 이글스는 최근 3년간 3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리빌딩을 목적으로 2021년 취임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올 시즌을 올라가야 할 승부처로 보고 있다.

한화는 WBC에서 대표팀에 선수를 1명도 차출하지 못하는 굴욕을 보였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네덜란드 야구 국가대표팀 1군을 상대로 2전 2승을 거두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네덜란드는 WBC A조에서 4강에 진출한 쿠바를 꺾었을 정도로 강한 국가다.

새롭게 영입한 FA
팀에 큰 도움 돼

출처 : Youtube@Eagles TV
출처 : 한화 이글스

2022년 스토브리그 동안 한화 이글스는 선수 영입을 하지 않으며 조용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다르게 손혁 단장이 취임한 올해 스토브리그에선 시작부터 화끈한 모습이었다. FA로 나온 채은성에게 6년 90억 원 계약을 안겨주며 거포 공백을 메웠다. 채은성은 한화에 크게 도움이 될 타자 자원이 될 전망이다.

이후 좋은 시즌을 보낸 이태양과 4년 25억 원에 계약하며 투수 뎁스를 강화했다. 이로써 이태양은 3년 만에 한화 이글스로 복귀하게 됐다. 하주석의 음주운전으로 빈 유격수 자리는 오선진과 1+1년 4억 원 계약을 하며 메웠고, 내부 FA인 장시환을 잡은 데 이어 트레이드로 이명기, 한승혁, 장지수 등을 영입하며 약점이었던 투수와 외야수 뎁스를 강화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리빌딩 기간 동안 육성한 유망주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정은원과 노시환은 기존 20대 타자로써 올해 아시안게임이 있는 만큼 병역 문제를 위해서라도 활약할 이유가 충만하다. 김인환, 윤산흠 등 지난해 등장한 깜짝 스타들은 올해 주전으로 자리 잡는다.

좋은 성적 위해선
외국인 선수 활약 필요

출처 : Youtube@JTBC Voyage
출처 : The Japan Times
출처 : Athletics Nation

최고 구속 157km의 문동주, 164km의 김서현도 볼거리다. 둘은 각각 재작년과 작년 한화 이글스가 1번째로 지명한 대형 신인들이다. 문동주는 5선발, 김서현은 불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하는 가운데 둘 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한화는 물론 한국 야구의 미래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팀의 절반에 가까운 전력인 만큼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따라 팀의 성적이 달려있다. 올해 한화는 후반기 대체 선수로 영입한 페냐를 제외한 두 외국인 선수를 새로 영입했다. 오그레디와 스미스는 각각 100만 달러, 90만 달러에 영입된 선수로 영입한 금액만큼이나 기대치도 크다.

‘OUR TIME HAS COME’ 한화는 올해 우리의 시간이 왔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시즌을 준비한다. 새롭게 구축한 전력으로 27일 기준 시범경기에서 7승 3패 1무를 기록하며 삼성에 이은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투수와 타자 모두 끈끈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지난 몇 년과 다르게 쉽게 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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