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경기 출전한 브리지스
NBA 현역 최장 연속 출전 기록
PO에서의 행보에 이목 집중

출처 : Instagram@mikalbridges

지난 2월 미국 프로 농구(NBA)의 ‘간판’ 케빈 듀란트와 트레이드로 브루클린 네츠 유니폼을 입게 된 베테랑 포워드 미칼 브리지스. 10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한 그는, 단 4초만 코트를 누빈 뒤 벤치로 물러나 화제가 됐다.

특히 이날 경기로 브리지스는 자신의 특별한 기록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는데, 2018년 NBA 데뷔한 이례 지금까지 팀이 치른 경기에서 한 번도 거르지 않고 392경기를 연달아 출전한 것이다. 이는 NBA 현역 선수 중 최장 ‘연속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브루클린의 배려로
연속 출전 기록 유지

출처 : nypost
출처 : marca

브리지스는 이번 시즌에만 무려 83경기를 출전했다. 이로써 올 시즌 NBA에서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을 세웠는데, 2월 브루클린이 피닉스 선즈에 케빈 듀란트를 내주는 대신 카메론 존슨과 브리지스를 영입함에 따른 83경기라는 진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브루클린 자크 본 감독은 앞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브리지스의 선발 기용에 대해 언급했는데, 자크 감독의 계획대로 브리지스는 경기 시작 4초 만에 파울을 범해 교체 아웃 된 것이다. 이는 이미 브루클린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도리안 핀니-스미스, 세스 커리, 스펜서 단위디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에서 제외하는 결정과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다.

브루클린 측에서 브리지스가 NBA 최장 연속 출전이라는 기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인데, 그 역시 다른 동료들과 함께 선발 명단에 제외되는 대신 기록을 이어 나가는 쪽에 의미를 둔 셈이다.

듀란트 공백 삭제시킨
브리지스의 넘사벽 활약

출처 : blazersedge
출처 : yardbarker
출처 : NBA

한편 브루클린 브리지스에게 거는 기대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를 모두 트레이드로 떠나보낸 뒤 2경기를 연속해서 지는 등 분위기가 가라앉았기 때문. 이 같은 상황에 브리지스의 맹활약을 통해 브루클린의 3연승을 이끈 것. 지난 4일 NBA 사무국은 공식 SNS에 24주 차(3월 28일-4월 3일)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는데, LA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와 브리지스가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간 동안 브리지스는 평균 33득점 5.7리바운드 3.7어시스트 1.3스틸 야투 성공률 50% 3점 성공률 45.5% 자유투 성공률 88.5%를 기록하곤 했는데, 이 같은 활약은 브루클린이 우려했던 듀란트의 공백을 말끔히 지워버렸다. 이에 16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브루클린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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