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에 휘말린 발베르데
피해자는 살해 협박까지 받아
폭행 정당화 위한 거짓말일까

출처 : apnews

지난 2022 국제 축구 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마요르카)을 상대로 과격한 태클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최근 그를 둘러싼 폭행 논란이 일고 있어 축구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특히 스페인 현지 매체에서는 이번 논란으로 발베르데가 최대 6개월 ‘출장 정지’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 과연 발베르데가 폭력을 휘두른 상대는 누구인지 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인지 알아보자.

경기 후 주차장에서 대기
바에나 보이자 주먹 날려

출처 : ny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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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레알과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맞이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향한 이목이 더 컸다. 발베르데가 경기 후 주차장에서 알렉스 바에나를 기다렸다가 주먹을 휘둘렀기 때문이다.

이 둘은 경기가 이루어지는 내내 계속해서 신경전을 벌이곤 했는데, 경기가 종료된 후에도 발베르데의 감정은 쉽게 가라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발베르데가 폭행한 이유로 바에나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둘째 임신 중인 발베르데 아내가 유산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바에나가 경기 중 ’네 아들은 태어나지 않을 것. 울 거면 지금 울어라’라고 발베르데의 신경을 건드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문이 순식간에 각종 SNS에 퍼지자 바에나는 곧바로 자신의 SNS에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한 것. 그러면서 발베르데의 주장 때문에 자신은 살해 협박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는데, 바에나는 “내가 발베르데 가족의 고통을 바라고 있다고 하는데, 이를 입증할 어떤 증거도 없다”라며 결국 발베르데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폭행 논란에도
UCL 출전 준비에 전념

출처 : tvonenews
출처 : onzemondial
출처 : Instgram@fedevalverde

바에야가 지속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하자 비야레알이 선수 보호에 나섰다. 비야레알은 공식 SNS를 통해 “바에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끝난 뒤 버스로 가던 중 발베르데에 폭행을 당했다. 바에나는 경찰에 고소하기로 결정했으며, 비야레알은 어떠한 폭력 행위도 거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발베르데 처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이에 스페인 매체 ‘아스’는 “어떤 이유에서든 발베르데가 폭력을 휘두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바에나 측에서 폭행 영상을 확보한 만큼, 발베르데는 어떻게든 제재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라며 “최소 한 달에서 최대 6개월까지 출장 정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상대 선수 폭행 논란의 장본인 발베르데는 이런 상황에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13일 챌시와의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준비하고 있는 것인데,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발베르데 컨디션은 좋다. 항상 그렇듯 첼시전에 그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폭행과 관련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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