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1호 달성한 이다혜
아이린 닮은꼴로 화제
유니폼 번호가 82인 이유

치어리더
출처 : Instagram@le_dahye

KBO 리그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로 유명세를 떨친 이다혜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무대를 넓힌다. 지난달 17일 이다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은 대만의 프로야구 구단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는데, 이로써 ‘해외 진출 1호’ 치어리더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무엇보다 이다혜가 해외 진출을 하게 된 과정에 대만 구단 단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는 이다혜가 대만으로 이적할 수 있었던 숨겨진 노력도 엿보이는데, 과연 무엇인지 알아보자.

데뷔와 동시에 인기몰이
라쿠텐 단장의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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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irrormedia

2019년 KIA 타이거즈를 통해 치어리더를 데뷔한 이다혜는 처음 등장한 순간부터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을 닮아 ‘치어리더 아이린’으로 불리는 등 독보적인 인기와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다.

이후 방송 출연은 물론 광고 모델 등 외부적인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가 자타공인 국내를 대표하는 ‘치어테이너’로서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내 치어리더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박기량을 견줄 대형 신인이 등장했다며 기대를 모으곤 했는데, 그런 이다혜를 눈여겨본 곳이 이었던 것.

그곳은 바로 대만 프로 야구 ‘라쿠텐 몽키스’였다. 이다혜에 따르면 라쿠텐 몽키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라쿠텐 몽키스 단장은 그를 직접 만나 러브콜을 보냈는데, 대학에서 관광 중국어를 전공한 이다혜에게는 해외로 무대를 넓힐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물론 치어리더를 하면서 중국어 공부를 잠시 놓은 만큼, 제안을 받은 후 학원을 다니며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초라는 각인 위해
한국 국가번호를 선택

출처 : Instagram@le_da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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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쿠텐 몽키스 이적이 확정된 후 이다혜의 인기는 더욱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50만 명대였던 SNS 팔로워 수가 현재 84만 명으로 늘어난 것은 물론 ‘좋아요’는 28만 개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새로고침할 때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이다혜는 “살면서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그는 자신의 유니폼 등번호를 ‘82번’으로 선택했는데, 이는 한국인 최초로 대만에 진출한 치어리더라는 각인을 시키기 위해 한국 국가 번호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한국 프로 축구(K리그) 전북 현대의 리포터를 맡고 있다고 밝힌 이다혜는 “라쿠텐 몽키스의 모든 홈 경기에 가는 게 아니다. 한국을 오가며 전북 리포터로 경기장 밖에서 보이는 라디오와 토크쇼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활동도 지금처럼 열심히 할 예정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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