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김병철
만취해 엄정화와의 관계, 동료들에게 공개
사실 술 1도 안 마시고 찍은 장면이라고

출처 : 닥터 차정숙
출처 : 닥터 차정숙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회차를 거듭날수록 김병철의 연기가 단연 화두이다.

10회에서는 김병철의 연기 내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막걸리를 마시고 술에 잔뜩 취한 서인호(김병철)가 술주정하며 노래방 기계 마이크를 잡고 병원 사람들에게 차정숙이 자신의 아내임을 밝히는 장면이 방송 이후 인기였다.

해당 장면에서 김병철은 마이크를 쥐고 “여보”를 외치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 ‘헤이 마마’ 포인트 안무를 췄다. 실제로 만취한 남편의 술주정처럼 무대를 활약하며 차정숙(엄정화)의 뿌리침에 내팽개쳐지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주정뱅이 연기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출처 : Instagram@umaizing
출처 : 닥터 차정숙

실제 이 장면은 김병철이 무알콜 즉, 맨정신으로 촬영했다는 비하인드가 있다. 동선이나 합을 정확히 맞추기 어렵고 생각보다 까다로운 연기였지만 그의 연기력과 애드리브가 완벽한 장면을 탄생시켰다.

실제로 대본에는 ‘마이크에 대고 우렁차게’와 같은 지문만 적혀 있었지만 김병철이 헤이마마 댄스나 넘어지는 등의 구체적인 액션을 추가해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사람들은 “캐릭터 쓰레기인데 본체 때문에 귀엽다”, “오늘 회차 미쳤다”, “덕분에 너무 재밌다”, “연기 너무 찰져” 등 반응을 보이며 그의 연기를 극찬했다.

출처 : 닥터 차정숙
출처 : Instagram@loveyoonsea

현재 ‘닥터 차정숙’을 연출하는 김대진 감독은 서인호 역할은 “품위도 있어야 하고, 코믹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를 다 갖춰야 했다. 엄정화와 명세빈의 사랑을 받아야 하고, 나쁜 짓 하는 캐릭터인데 어떻게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것인가 했다”라는 생각을 제작발표회 당시 전했었다.

김병철은 감독의 바람대로 건강염려증이 있어 극도로 예민하지만 사회적 위치와 이미지를 중시, 자기애가 무척 강한 완벽주의자를 초반부터 섬세하게 표현해 불륜도 모자라 혼외자까지 있음에도 미워할 수 없는 서인호 역할을 소화하며 ‘대체 불가 귀여운 쓰레기’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지난 14일, 10회 시청률이 자체 최고인 전국 18.0%, 분당 최고 20.0%까지 오르며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1
+1
1
+1
0
+1
0

지역 소식 랭킹 뉴스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