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수용 공부 위해 대학원 들어가
성실한 학교생활 중 현재 아내 만나
결혼 16년 차로 여전한 애정 과시

츨처 : 무한도전

개그맨 김수용은 어린 시절부터 큰 체격과 싸움 실력으로 동네에서 유명한 싸움꾼이었다고 한다.

또한 아버지가 병원장 출신이며 할아버지, 고모까지도 의대를 나온 집안과 반대로 공부에는 흥미가 없었고 반에서 한두 마디 던져 말로 사람들을 웃기는 걸 좋아하는 학생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김수용은 대학개그제에 나가는 것을 부모님께 말하지 못하고 본선에 올라갈 때 말을 하고 시험을 본다.

이후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과 감자골 4인방을 이루며 큰 인기를 끌지만, 어떠한 이유로 활동 제약을 받게 되고 뒤이어 부동산 사기에 휘말려 고생한다.

패닉 상태로 지내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방송활동을 재개했지만, 찾아주는 사람이 적었고 대학에서 강사 생활을 시작한다.

강사 생활에 재미를 붙인 김수용은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본인 모교인 중앙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다.

츨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Instagram@soo_dragon1

그는 원우회 회장으로도 일하면서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며 그곳에서 7살 연하의 아내를 만난다.

김수용은 “그때는 여자 사귈 생각이 없었어요. 만사가 귀찮을 때였죠. 그러다가 대학원에서 캄보디아로 문화 기행을 갔는데, 그 여행에서 이상하게 아내가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사람들에게 ‘내 와이프야. 우리 사귈 거야’라고 떠들고 다녔죠. 사실,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였는데 말이에요.”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수용 아내 김진아 역시 “제가 입학할 때 오빠가 원우회 회장이었는데, 수수하게 하고 다니면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라며 반한 이유를 밝혔었다.

밝은 성격과 그의 개그에 훌륭한 리액션을 하며 힘이 되어주는 김진아의 모습에 김수용은 점점 빠져들게 되고 깊은 관계로 발전하자 본인의 경제 사정 등으로 결혼할 능력이 없어 결별을 각오하고 솔직한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출처 : Instagram@soo_dragon1
출처 : 우리말 겨루기

그러나 아내는 이러한 모습에 오히려 믿음이 갔고, “괜찮아 오빠. 그런 사정 이해할 수 있어.”라고 대답했다. 김수용은 이에 크게 감동받아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후 6개월간의 연애 끝에 2008년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43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한 김수용은 아내와 절약하며 가정을 꾸린다.

이후 ‘조동아리’로 다시 인기를 얻은 김수용은 최근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이봉원, 김한석과 함께 등장했다.

취미생활로 요트를 즐기는 이봉원은 김수용과 김한석에게 함께 중고 구매를 권유했지만 1인당 약 1억 원 이상이 들었고 아내에게 허락받기 위해 전화 통화를 한다.

김수용이 전화로 “나 요트 타러 왔다. 요트를 누가 싸게 준다고 한다. 싸게 나와서 하나 사고 싶다. 1억 5000만 원 정도”라고 말하자, 그의 아내는 “껌값이네, 사”라고 허락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쿨한 모습을 보여주며 부러움울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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