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한 생활은 가족 내력인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어머니
용돈도 다 못 쓰고 저축한다고

출처 : latimes
출처 : MLB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그는 미국 프로 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겸업으로 맹활약 중인 일본 국적의 야구 선수이다.올 시즌 개막에 앞서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의 우승을 견인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리곤 했다.

MLB는 물론 WBC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인 오타니를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진 가운데 올해 그가 벌어들인 수입이 화제 되고 있다. 이번 시즌 연봉이 3,000만 달러(약 398억 원)인 오타니는 미국의 한 패션 브랜드와 40억 엔(약 38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어 올해 총 수입이 약 809억 원에 이른 것. 그런데 오타니는 물론 가족들 모두가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오타니에 손 벌리지 않고
자신들이 번 돈으로 생활

출처 : allvipp
오타니
출처 : japan-forward

지난 22일 일본 매체 ‘머니포스트’는 ‘오타니 쇼헤이의 자립심을 키운 돈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가족들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올해 809억 원에 달하는 수입을 벌어들였다. 이런 정상급 선수를 둔 가족 중에는 큰돈에 휘둘려 생활이 망가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오타니 가족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수입만으로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가족들이지만, 어머니는 그에게 손을 벌리기는커녕 여전히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어머니는 오타니의 모든 수입을 관리하고 있으면서도 “아들이 잘나간다고 밥 달라고 할 수는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놀라운 것은 어머니뿐 아니라 오타니의 형제들도 마찬가지였다. 오타니보다 6살 많은 형은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3,000만 엔(약 3억 원)이 넘는 대출을 받아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타니에게 전혀 의지하지 않았다. 2살 많은 누나의 경우 오타니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남편과 결혼할 당시 그가 “결혼 선물을 크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으나, 누나는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용돈 받아 생활하는 오타니
협찬받은 옷만 입는다고

출처 : japantimes
오타니
출처 : angelsnation
출처 : nytimes

이러한 가족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오타니 또한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배어 있는 듯 보인다. 일본의 한 매체는 “오타니가 한 달에 쓰는 돈은 부모에게 받는 용돈 10만 엔(약 99만 원)이 전부다. 그런데 그것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저축하고 있다”고 전해 많은 야구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오타니는 옷도 2020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브랜드로부터 받은 몇 벌만 입는다. 운동복과 신발 모두 스폰서 계약 브랜드에서 받은 걸 착용하는데, 개인적인 소비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매체는 아무리 연봉이 올라도 오타니의 경제 관념은 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말하곤 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TV 랭킹 뉴스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