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역대 최다 우승 타이틀
나달이 SNS에 남긴 메시지
테니스계 최장기간 1위 기록

조코비치-나달
출처 : eurosport
조코비치-나달
츨차 : rmcsport

조코비치. 그가 테니스 역사를 새로이 쓰게 됐다.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3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가 카스페르 루드를 3-0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만 3번째 정상에 오르게 됐는데, 특히 이번 우승은 그에게 있어 남다른 의미를 가져다준다.

조코비치는 역대 최고 선수에게 붙여지는 GOAT 경쟁을 펼친 ‘라파엘 나달’을 넘어 남자 테니스 사상 역대 최다인 23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같은 기록을 세운 조코비치를 향해 나달이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는데, 과연 무슨 말을 했을지 알아보자.

조코비치가 쓴 새로운 역사
최후의 GOAT 주인공 될까

조코비치-나달
출처 : thenationalnews
출처 : novosti

2008 호주 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 이후 호주오픈에서만 9번의 우승을 추가했으며, 윔블던에서 7번, US오픈에서 3번 그리고 프랑스오픈에서 3번째 정상에 올라 통산 23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테니스계 GOAT 경쟁 3대장인 로저 페더러가 그랜드슬램 대회 타이틀 20회를 끝으로 지난해 은퇴 선언했고, 나달은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차례로 정복한 뒤 가장 먼저 22회 우승 고지에 깃발을 꽂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후 허리와 고관절 부상을 호소해 코트에 서지 못한 것.

무엇보다 14번이나 정상에 오른 프랑스오픈 출전 마저도 무산된 것인데, 2명의 GOAT 경쟁자가 은퇴와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조코비치는 2022 윔블던과 올해 호주오픈을 정복해 나달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나달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가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추가 우승을 따내며 GOAT 주인공에 한 발짝 먼저 다가간 셈이다.

먼저 우승 차지한 조코비치
아낌 없는 축하 남긴 나달

출처 : pressdemocrat
출처 : espn
출처 : sportal

프랑스오픈이 끝난 뒤 조코비치는 “이곳 파리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3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대회는 내 경력에서 가장 우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어 “이 코트 안은 물론 밖에서도 많은 감정이 남아있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이를 지켜본 나달은 조코비치 향해 “많은 이들이 이 놀라운 일을 축하할 것이다. 23회 우승은 몇 년 전만 해도 생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조코비치가 결국 해냈고, 기쁨을 가족과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남자 테니스 역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조코비치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이로써 그는 세계 1위 누적 보유 기간을 388주로 늘렸는데, 이미 지난 2월 말 여자부 최장기간(377주) 세계 1위였던 슈테피 그라프를 뛰어넘어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장 1위의 주인공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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