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포상금 약 5억 원
수비 유망주 EPL 입성
K리그 자리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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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20세 이하)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루며 한국 축구의 희망을 알렸다. 특히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우승 후보 프랑스를 잡아낸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뒤 16강에서 에콰도르,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꺾으며 고공행진을 이어간 U-20 대표팀.

비록 4강에서 이탈리아에 패하고 3, 4위전에서 이스라엘에 승리를 빼앗겼으나, 직전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에 남다른 의미를 가져다준다. 이에 대한 축구 협회(KFA)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U-20 대표팀 포상금 지급안 등을 확정했는데, 과연 1인당 받는 포상금은 얼마인지 알아보자.

개인당 1,500만 원 받아
한국 최연소 EPL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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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IFA
출처 : brentfordfc

KFA 이사회 결의에 따르면 이번 2023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달성한 선수와 감독, 코치, 스태프 등 총 34명에게 총 4억 7,700만 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이는 선수 1명당 1,500만 원의 포상금 지급이 결정된 셈이다.

지난 이강인을 주축으로 2019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당시에는 선수 1인당 2,000만 원씩 지급된 바 있다.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둬 포상금을 받은 것도 큰 의미일 수 있겠지만, 주장 이승원(강원FC)의 경우 한국 최다 공격 포인트인 7개(3골 4도움)를 올리며 대회 최우수 선수 3위에 해당하는 브론즈볼을 수상한 것은 선수로서 자긍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포스트 김민재’로 떠오른 김지수(성남FC)는 이번 대회 활약을 발판 삼아 2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퍼드로 이적을 확정했다. 중앙 수비수로 유럽 빅리그에 진출한 건 홍정호, 김민재에 이어 3번째로, 현재 만 18세인 그는 K리그 현역 최연소 EPL 입성이라는 꿈을 이뤄냈다. 당장은 2군 격인 브렌트퍼드 B팀에서 시작하겠지만, 곧 국내 유럽파 선수들과 어깨를 마주할 날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대회가 끝난 지금
K리그에 집중해야 할 때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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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한편 김은중 감독은 “대회 출전하기 전에는 선수들이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증명했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저도 확인했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게 끝이 아니라 소속팀에 돌아가서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선배들과 경쟁에서 이겨 경기장에서 많이 뛰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는 “좋은 성적을 거둬 행복하다. 하지만 지나간 일이고 이제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이번 U-20 대표팀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K리그 팀에서 주전으로 입지를 확보했는데, 인생을 바꿀 기회를 잡은 이들이 과연 K리그에서 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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