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개그맨 출신 고동수
‘근황올림픽’에서 근황 전해
7번 낙방 끝에 4년 차 순경

출처 :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처 : 웃음을 찾는 사람들

‘꽃미남 개그맨’으로 잘나가던 개그맨 고동수제2의 직업을 찾은 근황을 전했다.

지난 2일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고동수는 ‘ 7번 탈락 후 실제 경찰 된 ‘웃찾사’ 꽃미남 공채 개그맨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개그맨에서 경찰로 전향한 근황을 공개했다.

2014년 S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고동수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알바넷’, ‘새벽의 스타’, ‘LTE-A 뉴스’, ‘해석남녀’, ‘세시봉 리턴즈’ 등의 코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폐지된 후 생계유지가 어려워져 새로운 직업을 찾아 나섰다고 한다.

출처 : 이건욱PD
출처 : Youtube@경찰청

2020년 1월부터는 순경으로 일하기 시작한 고동수는 올해로 4년 차 순경으로 근무 중이다.

고동수는 개그맨 출신 이력을 살려 지난해 8월 경찰청 공식 채널에 올라온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경찰을 소개한다. 교통경찰 고동수 순경’이라는 홍보 영상에 출연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고동수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고 들었다”라고 묻는 말에 “맞다. SBS 공채 14기 개그맨 출신으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에 3년 정도 출연했다”라고 밝혔었다.

이러한 직업의 변화에 대해 ‘근황올림픽’에서 고동수는 “개그맨 동료들에게 경찰 됐다고 하면 ‘네가?라고 하고, 경찰 동료들에게 개그맨이었다고 하면 ‘네가?’라며 놀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출처 : Youtube@근황올림픽
출처 : Youtube@근황올림픽

이날 고동수는 갑작스럽게 직업을 바꾼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고동수는 “1, 2년 차까지는 선배들이 많이 불러주셨지만, 3년 차부터는 방송을 못 해 수입이 0원에 가까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하루하루 불안해하며 불면증도 겪다가 경찰에 도전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년 정도 준비해 시험만 6~7번 정도 봤다. 2년 내내 암흑 같았다. 노량진에서 학원과 고시원을 다니며 공부했다”라고 힘들었던 고시 생활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실패한 이력이라고 생각해 개그맨 경력을 부끄러워하고 감추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개그맨 선배 중 한 명으로부터 ‘대한민국의 개그맨 경찰은 너 오직 하나’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당당하게 근황을 전할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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