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리그 골 맛본 오현규
벤제마 플레이 공부했다고 밝혀
불붙은 대표팀 스트라이커 경쟁  

출처 : thescottishsun

지난 1월 한국 프로 축구(K리그1) 수원삼성을 떠나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 그런데 한국은 물론 현지에서 오현규를 향한 관심이 심상치 않다. 유럽 진출 2개월 만에 벌써 3호 골을 터뜨리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 10경기 출전해 총 233분을 뛴 오현규는 77분마다 1골을 넣고 있는 셈이다.

특히 19일 하이버니언과의 경기에서는 수비수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다이빙 헤더로 역전골을 작성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한 것. 이번 경기로 셀틱은 승점 82점을 기록하며 2위 레인저스(승점 73)와 격차를 벌리며 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이처럼 성공 가세를 달리고 있는 오현규가 ‘이’ 선수를 롤모델로 삼아 공부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득점포 가동할 수 있던 비결
벤제마 영상보며 공부

출처 : thescottishsun
출처 : goal.com

오현규는 지난 13일 영국 매체 ‘풋볼 스코틀랜드’와의 인터뷰에서 한 선수를 언급했는데, 다름 아닌 지난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였다. 오현규는 인터뷰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어렸을 때부터 TV 중계로 봐왔다”며 “항상 챔피언스리그에서 셀틱을 응원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보면서 그들에게서 배울 점을 확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포지션이 공격수이기 때문에 특히 스트라이커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카림 벤제마 같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통해 많은 것을 공부했다”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또한 오현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기대감을 밝히곤 했는데, “챔피언스리그는 오랜 시간 그리던 꿈의 무대다. 세계 최고 선수들과 뛸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현규는 팀의 동료이자 경쟁 상대인 일본 축구선수 후루하시 쿄고를 언급했다. “현재 스코틀랜드 리그 득점왕은 후루하시이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움직임을 봤을 때 왜 그가 지금의 위치에 있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며 “후루하시에게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우리는 좋은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카타르 서러움 떨쳐낼까

출처 : celticnewsnow
출처 : celtsarehere
출처 : dailyrecord

한편 오현규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예비 선수’로 한국 축구 대표팀에 승선하며, 무대를 밟지 못한 서러움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통해 새로운 사령탑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제 무대를 누빌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오현규는 “축구계 전설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 리그 득점 후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대표팀에 갈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과연 오현규가 오는 24일과 28일에 있을 A매치 경기에서 황의조(FC 서울)와 조규성(전북 현대)과의 경쟁을 뚫고 주전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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