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계 아이돌 김민지
올 시즌 기록 단축에 초점
골때녀 합류에 관심 커져

출처 : Instagram@arb0r_day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Amazing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메달 사냥이 예고됐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지난해 한국 육상 슈퍼스타로 떠오른 김민지(진천군청)이다.  

김민지는 뛰어난 실력은 물론이고 아이돌급 미모로 남성 팬들을 몰고 다니고 있는데,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닮은꼴로 화제를 모아 ‘육상계 카리나’라는 별명까지 얻곤 했다.

체육 선생님 권유로 입문
주종목은 4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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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는 중학교 1학년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육상계에 발을 내딛게 됐는데, 그는 “선생님께서 주변 친구들보다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길쭉길쭉하니 잘 뛰겠다는 말을 믿고 대회에 몇 번 나갔었다”라며 “나보다 더 잘 뛰는 선수들을 이기고 싶다는 승부욕에 운동을 배우기 시작했다”라고 육상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육상에서 뛰어난 실력을 어김없이 발휘했는데, 주 종목은 400m 와 400m허들로 참가하는 대회마다 메달권에 이름을 올리곤 했다. 2014년 제43회 춘계 전국 중고 육상 경기 대회 400m 1위, 이듬해 제4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4x400mR 1위 그리고 지난 제100회 전국체전 400m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해 400m 최강자의 면모를 자랑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전하기도 했는데, 김민지는 “올해 9월까지 55초대 목표를 설정하고 천천히 개인 기록을 단축하겠다”fk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육상 선수로는 올해 내 나이가 전성기 시점인데 결과로 보여주겠다”라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방송 활동 병행하며
육상 알리기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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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지는 육상을 알리기 위해 방송 활동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국대패밀리 팀원으로 합류해 현역 육상 선수다운 탁월한 운동 신경을 선보이곤 했다. 173cm의 큰 키의 김민지가 등장하자 FC 국대패밀리 멤버들은 “구척장신으로 잘 못 알고 오신 거 아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현역 선수이다 보니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부담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를 두고 김민지는 “육상을 알리기 위해 시작했지만, 많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혹여나 육상에 지장이 생길까 봐 팀 동료들도 걱정을 많이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내달 개최 예정인 제51회 KBS 전국 육상 경기 대회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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