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입성한 김민재
최초 뮌헨 선수는 작은 정우영
독일이 주목하는 빅경기는?

김민재_뮌헨
바이에른 뮌휀 유니폼을 든 김민재 / 출처 : fcbayern

국내는 물론 해외 축구 팬들이 염원하던 순간이 마침내 이뤄졌다.
바로 김민재가 SSC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FC바이에른 뮌헨 선수가 된 것이다.
19일 뮌헨은 구단의 공식 SNS를 통해 “나폴리와 김민재 이적 협상을 끝냈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 번호의 경우 나폴리에서 쓰던 3번을 그대로 달고 뛸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이 독일 현지에서도 집중 조명하고 있는 가운데 한 매체의 보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민재가 뮌헨에 입성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아니라고 전했기 때문. 그렇다면 김민재보다 먼저 뮌헨을 누빈 한국 선수는 누구인지 그 정체에 대해 알아보자.

뮌헨 유소년팀으로 입단해
2군에서 활약했던 정우영

김민재_뮌헨
출처 : fcbayern
출처 : bundesliga

김민재의 뮌헨행이 기정사실화 단계이던 지난 7일 독일 매체 ‘소포르트1’은 “김민재가 뮌헨 유니폼을 입는 건 거의 확정됐다.
하지만 그가 뮌헨의 첫 번째 한국 선수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미 4년 전 뮌헨에 서 뛴 선수의 이름은 바로 정우영이다”라고 말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배 정우영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작은 정우영’으로 불린 그가 김민재보다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는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던 정우영은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뮌헨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후 2018-19시즌과 2019-20시즌을 뮌헨 2군 팀에서 뛰었는데, 46경기 출전해 14골 15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1군 팀에서는 단 2경기만 출전한 것. 이마저도 분데스리가 리그 4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분데스리가에서 펼쳐지는
코리안 더비에 기대감 폭발

김민재_뮌헨
출처 : swr
출처 : 뉴스1

이후 정우영은 SC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 후 지난 11일 VfB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이를 두고 스포르트1은 “김민재와 정우영은 이제 분데스리가에서 적으로 만날 것이다. 오는 10월 7일 뮌헨의 홈에서 첫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라고 두 선수 사이의 첫 번째 ‘코리안 더비’를 조명했다.

여기에 또 다른 분데스리거 이재성(1.FSV AKDLSCM 05)와의 대결 구도에 국내 축구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에 부풀어져 있다.
과거 전북 현대에서 동료였던 김민재가 이제는 적으로 마주해야 하기 때문. 이재성 역시 김민재의 뮌헨행에 대해 “한국 축구에 있어 정말 좋은 일들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리그에 한국 선수들이 입단하는 것을 보니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선 (김)민재에게 축하한다고 말해 주고 싶고, 항상 같은 팀이었다면 이제 적으로 만난다. 저 또한 기대된다”고 올 시즌 설렘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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