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랑 호흡한 신인 황현정
‘이로운 사기’ 천우희 아역 연기
새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캐스팅
2004년생 배우 황현정은 지난 2018년 KBS 추석 특집극 ‘옥란면옥’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각종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다가 지난해 넷플릭스 ‘소년심판’에서 망상장애를 가진 소년범 한예은으로 출연하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가 한 지방법원 소년부에 새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법정 오피스극이다.
극 중 황현정이 연기한 한예은은 부모님이 모두 미국으로 나가 있어 혼자 한국에서 살고 있는 금수저 집안의 딸이자 망상장애를 앓고 있는 연화 초등학생 살인 사건의 진범이다.
단역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자신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된 황현정은 미친 연기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예은으로 분한 황현정은 끔찍한 살인 뒤 춤을 추는 모습,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난동을 부리는 모습 등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이에 함께 연기한 김혜수는 “황현정 배우는 실제 아주 어린 나이이고, 첫 번째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캐릭터 분석을 위해 국내외 조현병 관련 논문까지 번역해서 연구했다고 한다. 그 태도에 대해서 정말 놀랍고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PC방에서 심은석과 한예은이 만나 도망치는 장면에서 전형적인 도망자의 모습이 아닌 완벽히 캐릭터에 몰입해 뛰는 모습을 보며 ‘대견하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선배의 호평을 얻은 황현정은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천우희 아역으로 출연했으며, 차기작 캐스팅 소식까지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공개한 2차 캐스팅 공개 명단에 황현정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네이버 웹툰 원작의 ‘피라미드 게임’은 매월 투표로 각자 등급이 매겨지고 F등급은 합법적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왕따를 벗어나 게임을 끝낼 저격수가 되어야만 했던 한 여고생의 이야기이다.
황현정은 재벌가 막내딸이자 백하린, 서도아와 함께 행복반 최고 실세 3인방 중 한 명인 망나니 김다연 역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