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감독에 클린스만?
런던 방문해 손흥민과 인사
KFA는 단순한 해프닝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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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bcsports

지난 2월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그는 독일 프로 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헤르타 베를린, 독일 및 미국 축구 대표팀을 지휘하곤 했으나, 약 3년이라는 경력 공백과 선임 과정에 논란으로 우려를 산 바 있다.

이 같은 걱정은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서 조금은 해소하기도 했는데,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 축구 전술을 구사하며 비판을 호평으로 바꿔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그가 한국 축구 대표팀에 부임된 지 2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른 일자리를 갖을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뜬금없는 토트넘 부임설에
휘말린 클린스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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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apan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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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FA

17일 독일 매체 ‘키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훗스퍼가 클린스만 감독을 새 감독 후보군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며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토마스 투헬을 비롯한 율리안 나겔스만, 뱅상 콩파니 등 명장들이 토트넘 감독 후보에 오르곤 했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이 제안을 거절한 데 이어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한 것. 이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번리를 선두 독주로 이끌고 있는 콩파니 감독의 취임에 기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빅리그 지휘 경험이 있는 명장을 선임하기 바라는 토트넘은 또 다른 후보군에 눈을 돌리곤 했는데,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활약한 클린스만 감독 역시 후보에 오른 것이다.

2021년에는 그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자신을 선임하려 했다고 밝혔던 만큼,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을 자아냈다. 이런 시기에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경기장을 방문하자 해외 다수의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의 토트넘 부임설에 힘을 싣기도 했다. 다만 그가 한국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은 것은 물론 토트넘 경기장을 방문한 이유가 손흥민의 경기를 점검하러 간 것이기에,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은 매우 희박하다 말한다.

대표팀 핵심 유럽파 점검 후
국내파 확인 나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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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ootballscot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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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celtic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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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이를 접한 대한 축구 협회(KFA)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KFA는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부임설이 하나의 해프닝으로 보고 있다. KFA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분이다”리며 “토트넘 감독으로 간다는 말에 대응할 가치도 없다. 유럽 출장을 마친 뒤 한국에 잠시 귀국해 국내파 선수들을 확인할 계획이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5월 초에는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조 추첨에 참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그는 손흥민을 비롯한 축구 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상을 점검하느라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 15일 토트넘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를 관찰했는데, 19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김민재(나폴리), 22일과 23일에는 분데스리가의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출전하는 경기를 관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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