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16년 차 배우 김남희
캠퍼스 커플로 시작해 10년 연애
“아내와 합의 하에 딩크족 생활”


지난해에는 ‘재벌집 막내아들’로 올해는 ‘패밀리’로 맹활약한 배우 김남희는 캠퍼스 커플로 시작한 아내와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한다.
서경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김남희는 두 학번 아래였던 같은 과 후배 여학생과 캠퍼스 커플로 교제를 시작했고 10년간 연애를 이어갔다.
그러다 그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방영 중이던 2018년 결혼식을 올리며 오랜 교제의 결실을 맺었다.


김남희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결혼 6년 차인 배우 김남희는 “처음 보자마자 ‘이 여자를 꼭 만나야겠다’ 이런 마음은 아니었다”라며 “같이 지내다 보니 점점 이 친구가 괜찮은 거다”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서서히 아내의 매력에 스며든 김남희는 “‘일주일만 시간을 주면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하면서 고백했고, 지금까지 함께하게 됐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남희는 “아내의 외형적인 부분 중 가장 예쁜 곳은 어디냐”라는 질문에 “손”이라고 대답하며 “원래 손이 예쁘면 다 예쁘다고 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연애 기간과 결혼 기간을 합쳐 도합 16년의 세월을 함께 보낸 김남희와 그의 아내는 남 부러울 것 없는 잉꼬부부이지만 슬하에 자녀는 없다고 한다.


사실 김남희는 아내와 합의 하에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으로 살기로 했다고 한다.
최근 드라마 ‘패밀리’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던 김남희는 “아역 배우 신수아와 많이 친해졌는데 촬영 이후 안 봐서 그런지 더 보고 싶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정에는 아이가 없는데 ‘딸 가진 아빠의 마음이 이런 걸까’ 간접적으로 느껴봤다. 딸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들다가도 ‘아이를 가지면 안 돼! 정신 차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아이를 예뻐하지만 ‘딩크’를 선택한 김남희는 “나와 아내는 우리 자신이 소중하지, 아이를 위해 희생할 자세는 아직 안 된 것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대학 시절 연출을 전공했던 김남희의 아내는 현재 작가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